| 박정훈 대령, 보국훈장 받는다…헌법가치 수호 유공자 11명 포상 정부, 국군의 날 정기포상 연계해 11명 유공자 선정 뉴시스 |
| 2025년 09월 24일(수) 1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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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개인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불법·부당한 상관의 명령을 거부해 양심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 수호에 기여한 박정훈 해병대 대령은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는다"며 "계엄발령 초기부터 불법·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과의 충돌을 회피해 국가적 혼란 방지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조성현 육군 대령과 김형기 중령에게도 보국훈장 삼일장을 포상한다"고 전했다.
또 "김문상 육군 대령도 3차례에 걸쳐 긴급비행 승인을 보류·거부해 특전사 병력의 진입을 42분간 지연시킴으로써 국회에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할 수 있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해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포상자는 모두 11명으로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한 최초의 포상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유공자를 엄선했다"며 " 국방부 공적심사위원회에 법률 및 학계 전문가 등 민간위원을 포함한 위원회를 구성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쳤다"고 했다.
추천대상자 선정은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작전상황일지 분석, 언론보도 자료 및 관련 인원 면담 등을 거쳐 최종 11명을 추천했다.
국방부는 "이번 포상을 계기로 헌법적 가치에 따라 위법·부당한 명령에도 단호히 거부할 수 있고, 불의를 배격할 수 있는 참군인을 지속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