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 '북미 영향력' 확장…7개 도시 매진 투어 성료 23일 멕시코시티서 북미 투어 피날레 뉴시스 |
| 2025년 09월 25일(목) 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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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이브(의장 방시혁) 뮤직그룹 레이블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노스 아메리카(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NORTH AMERICA)'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7개 도시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르세라핌을 향한 열기는 멕시코시티에서도 뜨거웠다.
공연장인 아레나 CDMX는 케이티 페리(Katy Perry) 등 세계적 스타들이 거쳐 간 무대로, 현장은 팬들의 응원봉 물결로 가득 찼다고 쏘스뮤직은 전했다.
르세라핌은 이번 북미 투어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더욱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애틀 타임즈(The Seattle Times)는 르세라핌의 공연을 두고 "다섯 멤버가 무대를 장악하며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수많은 관객들이 이들의 노래를 한 목소리로 외쳐 부르고 응원봉을 일제히 흔드는 압도적 장관을 이뤘다"라며 극찬했다.
현지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르세라핌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들은 투어 도중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서 아마존 뮤직과 협업한 오프라인 팝업을 열었고, 피날레를 장식한 멕시코 시티 공연 전에는 셀레나(Selena)의 명곡 '아모르 프로히비도(Amor Prohibido)'를 커버하기도 했다.
투어가 진행될수록 '무대 맛집'이란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작년 8월 발매된 이들의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가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9월 20일 자)에 23위로 재진입했다. 이 앨범은 CD, 바이닐, 기타 실물 포맷 판매량을 기반으로 하는 영국 '오피셜 피지컬 싱글' 최신 차트(9월 12~18일 자)에도 55위에 올라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투어의 흥행은 르세라핌의 주류 팝 시장 내 인기를 엿보게 한다.
실제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가 발표한 '2025 상반기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5집 '핫(HOT)'은 U.S. 톱 10 CD 앨범 차트 9위를 차지했다.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빌보드 200'에 4장의 앨범을 연속해 10위권에 올려놓기도 했다.
르세라핌은 "한 피어나(FEARNOT·팬덤명) 분의 공연 후기를 봤다. 불안을 극복하고 저희의 콘서트에서 친구를 사귀었다는 내용이었다"라며 "정말 감동적이었고 우리의 영향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께 저희의 사랑을 보여드리고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 앞으로도 힘을 드리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르세라핌은 내달 신곡을 발표한다. 이후 오는 11월 18~19일 도쿄돔에 입성해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