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가락시장서 추석 물가 점검…"'물가 걱정' 놔도 될 듯"
뉴시스
2025년 09월 25일(목) 11:37
[나이스데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물가를 점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대한민국의 청과물 기준 가격이 여기서 결정이 된다고 그러던데, 농산지의 농민들이 손해 보지 않고 또 여기 종사하시는 분들도 손해 보지 않고 대한민국의 싱싱한 과일을 제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문영표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말을 들어보니) 지난해보다는 추석 제사상 차리는데 (비용이) 1.7% 내려갔다"며 "치솟는 물가 때문에 조금 걱정하던 것이 조금은 시름을 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 문 사장은 앞서 출하량이 많아 추석 물가에 영향이 없다고 보고했다.

정 대표는 "올해 추석 성수품을 평소보다 1.6배 늘려서 선제적으로 공급했다고 하는데 맞느냐"며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과 할당 관세 등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해서 우리 시장 상인들도 국민도 걱정을 덜어드리려고 하는 것을 실제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할당관세는 신선농산물은 하지 않고 일부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원료만 하고 있다"며 "우리 생산자, 우리 국내농산물이 중요하기 때문에 할당관세를 사실 남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불가피한 경우 가공식품 위주로만 한다"고 답했다.

부승찬 대변인은 정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물가 점검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개석상에서도 말씀이 있었지만 '출하량이 많아서 물가에는 영향이 없다, 물가 관련 문제는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부 대변인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상인들이 주5일제 도입, 주차공간 확보, 온누리상품권 사용 제한 완화 등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는 정책위원회에 직접 지시해서 어떻게 할건지 검토하고 송 장관과 다시 협의 검토해 가락시장에 통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소통에 방점을 뒀다.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되는 부분은 가능하다고 하고 안 되는 부분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해답을 찾아 나가자고 했다" 특히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고 한 달 내로 통보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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