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장 선거 여·야 후보군 윤곽…野 선수 교체 뉴시스 |
| 2025년 09월 25일(목) 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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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입지자가 추가되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야권은 상당수 선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천룰 등 변수도 적잖아 후보군이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내년 6월 광주시장 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현재 9∼10명이 자천타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5∼6파전 양상하고, 본선거에선 민주당에 맞서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국민의힘 등이 다자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주자로는 박광태 시장 이후 20년 만에 '재선 시장'에 도전하는 강기정 현 시장에 맞서 행정 달인 문인 북구청장, 광주 유일 다선 의원인 민형배 의원,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출신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광주시의회 의장,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 이형석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엔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40대 기수 정준호 의원이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 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야권의 물밑 움직임도 분주하다.
조국혁신당에선 서왕진 원내대표 겸 시당위원장의 등판이 유력시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정책특보와 서울연구원장을 역임하며 정책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기후환경 전문가다.
정의당에선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은미 광주시당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노동운동가로 광주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을 차례로 거쳤고, 정의당 중앙당 원내대표까지 지냈다.
진보당은 단골등판했던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 대신 새로운 인물이 링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 구청장, 시·구의원 인선 작업과 맞물려 큰 틀의 전략을 구상 중이다.
국민의힘은 당 안팎의 조직 정비와 함께 김정현 전 시당위원장 뿐 아니라 일부 당협위원장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중앙당 전략공천이나 지역 내 추대 가능성도 제기돼 선수 교체가 거론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정권 교체 후 민주당에 정치적 힘이 쏠리는 가운데 야당은 돌풍과 선전을 기대하며 조직 정비와 인재 영입에 올 인하는 분위기"라며 "공천 룰과 단일화, 30% 안팎의 부동층 향배와 함께 늘 그렇듯,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기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