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외국인 투자기업 노동자 보호제도 개선 특위 출범

정청래 "박정혜 투쟁 계기…외투기업 횡포 고리 끊어야겠다 생각"
위원장에 김주영…최현환 지회장, 위원으로 참여

뉴시스
2025년 09월 25일(목) 11:51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외국인 투자기업 노동자 보호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은 한국 옵티칼 노동자들에게 동지적 연대감을 표하고 당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외국인 투자기업 노동자 보호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이 외투 기업의 횡포에 항의하면서 600일간 고공농성을 했었다"며 "그런데 오늘 들어보니 아직도 만나주지도 않고 있다. 박정혜 동지의 투쟁을 계기로 이런 고리를 이제 끊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출범식에 앞서 최현환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장,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면담했다.

이어 "외투 기업의 횡포에 맞서 제도적 개선을 위해서 민주당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특위 위원인 최현환 지회장이 '외투자본의 무책임한 철수에 책임조차 묻지 않는 현실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기 때문에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고자 한다"고 했다.

특위 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이, 간사는 환노위원인 이용우 의원이 맡았다.

앞서 박 부지회장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600일간 고공농성을 벌인 바 있다. 정 대표는 지난달 28일 경북 구미 소재 한국옵티칼 공장에 방문해 박 부지회장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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