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국정자원 화재 정쟁화는 잘못…누구 탓할 때 아냐"

"국힘 지도부 발언 우려스럽다…국민 불안 가중"

뉴시스
2025년 09월 29일(월) 11:12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를 두고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 등의 발언을 내놓은 국민의힘을 향해 "문제 수습이 먼저지 이것을 정쟁화 삼거나 나경원 의원처럼 사실도 아닌 말을 가지고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힘 지도부의 발언이 굉장히 우려스럽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사퇴해야 한다', '행정 마비 방치하고 국정 마비 기도하고 있으니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지난 2022년 카카오 먹통 사태가 있었고 2023년 10월에 정부 행정망 마비 상황이 있었다"며 "2022년 10월 19일 당시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이 '대전센터가 화재·지진 등으로 한꺼번에 소실될 경우 실시간 백업 자료를 3시간 내 복구할 수 있도록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 3년 동안 무엇을 했나.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도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분"이라며 "작년 공주 재해 복구 클라우드 센터 예산이 삭감됐다고 하는데, 이 예산 자체는 정부안에서부터 삭감돼 온 것이 팩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전 정부에서)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누구를 탓하고 그럴 때가 아니다. 국민 불편을 먼저 생각하고 화재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치인으로 해야 할 도리다. (화재 수습 및 대비와 관련해) 우리 당도 민간이 참여하는, 필요하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라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장윤미 전 기자를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했다. 임미애 의원이 경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는 인준의 건 보고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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