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 526만명…'특별교통대책' 시행 김포, 제주 등 전국14개 공항 여객 281만명 뉴시스 |
2025년 09월 30일(화) 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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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연휴는 개천절(10월3일)과 추석연휴(8~9일), 한글날(9일)이 겹쳐 10월10일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2일부터 12일까지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올 추석연휴기간 전국공항에 281만명(국내선 206만명, 국제선 7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간 항공기 운항은 총 1만5745편이 운항된다.
이는 하루평균 1431편의 항공기가 운항되며 일일 평균 여객은 25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김포공항 내달 2일, 김해공항 14일, 제주공항 8일에 공항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공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개선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여객 서비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전국공항 주차장 혼잡완화를 위해 임시주차장 5987면을 확보해 추석연휴 기간동안 김포 7667면, 김해 5735면, 제주 3394면 등 총 3만552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항별 주차면은 김포공항 1888면, 김해공항 399면, 제주공항 1143면, 청주공항 1217면, 대구공항 572면 등이다.
공사는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전국14개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다자녀가구(두 자녀 이상이고 막내나이가 만 18세 이하인 가구)의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추석 연휴기간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도 올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245만3000명으로 예상했다.
연휴기간 인천공항의 하루평균 이용객은 22만3000명으로 역대최대였던 올 하계 성수기(하루 21만8000명)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이번 추석연휴기간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월3일로 23만9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인천공항의 하루 이용객 역대 최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도 내달 3일이다. 이날 인천공항의 출국자수는 12만9000명으로 예측됐다. 반면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12일로 12만4000명이 귀국한다.
공사는 내달 1일부터 자회사 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비해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해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고 항공기 운항 등 정상적인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추석연휴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항혼잡 등 여객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 합동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출국 수속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장비 확충(10대→17대) ▲증원된 보안검색인원 119명 전원 현장배치 ▲법무부 협조를 통한 출국장 1시간 조기 운영(오전 6시→오전 5시)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 및 안내 인력 집중배치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역대최대 여객이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 및 항공사와 협력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며 “연휴기간 보다 편리한 공항이용을 위해 승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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