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3대특검 해체가 진정한 검찰개혁…李·김현지 '경제공동체' 의심"

"李정권 무능 소식들로 추석밥상 상다리 부러질판"
"배임죄 폐지되면 특검 수사 배임죄 모두 무효…자승자박"

뉴시스
2025년 10월 02일(목) 11:59
[나이스데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김건희·내란·순직해병) 3대 정치특검 해체가 진정한 검찰개혁"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주장대로)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위해서 검찰이 해체돼야 한다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쥐고 있는 특검이 가장 먼저 해체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민주당은) 배임죄 폐지를 주장하는데, 이것이 관철된다면 민중기 특검에서 그동안 수사해 온 배임죄 모두 무효화 된다"며 "민주당 입법독재 자승자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청 복귀를 공개요구하고 나선 특검 검사들의 문제의식도 지극히 옳다"며 "복귀 요청을 '징계' 하면서 겁박하는 것은 국회와 정치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검사들의 자유의지에 따른 복귀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현지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관해서는 "이 대통령 변호사 시절 성공보수를 대신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정도면 김현지 비서관은 단순한 측근을 넘어 이 대통령과 경제공동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의 1.5인자라는 김 비서관의 실제 위상과 권력이 어느 정도인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우상호 수석이 (김현지) 100% 국감 출석할 거라고 한 얘기,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 민주당도 김 비서관 국감 출석 반대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무능과 폭주와 독재를 알리는 나쁜 소식들이 너무 많아서 국민들의 추석밥상 상다리가 부러질판"이라며 "관세협상 실패, 국가전산망 먹통, 수도권 집값 급등, 조희대 대법원장 탄압 등 민생과 국가가 무너지고 있다는 소식들로 추석밥상이 가득찰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문제에 관해서는 "이 정부의 자유억압적 정치보복에 대해 미 조야에서 문제의식이 심각하고, 이것이 관세협상 교착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닌가 하는 말이 나온다"며 "여권 일각의 반미선동 행태는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 청년들의 반중집회 탄압에 쓰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이라도 관세협상 타결에 쓰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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