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무감사위서 '당원게시판 사건' 언급…"확인 필요성 있어" 당무감사, 12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진행 뉴시스 |
2025년 10월 02일(목) 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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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감사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당무감사 계획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025년도 정기 당무감사는 오는 12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사고당협 36곳을 제외한 전국 218개 당원협의회가 대상이다.
당규상 당무감사 실시 시기 및 일정 등 당무감사 계획을 감사 실시 60일 전 위원회 의결로 공표하게 돼 있다.
당무감사위는 자료를 내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뿌리이자 근본인 당원협의회의 역량과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문자 공지를 통해 "원래 정당의 당무감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하도록 돼 있는데, 작년에는 탄핵으로 인해서 당무감사를 하지 못해 미뤄진 당무감사를 개시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과 국민의 신뢰 회복의 동력의 발판을 위한 당무감사위 역할 고민, 일정 조율이 안건이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회의 이후 위원들은 "정당정치의 핵을 담당하는 공당의 여론 조성은 공정하고 민주적인 원리에 부합해야 정당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당성과 건강성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표명했다고 한다.
또한 "정당게시판은 당원들의 가감없는 객관적 여론을 수렴하는 곳으로 존중되고 지켜져야 한다", "이런 원칙 하에 많은 우려가 있는 만큼 최소한 확인의 필요성은 있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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