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연휴 기간 중 민생 현장 찾아…정국 구상도 소외 계층 격려 예정…민심 청취하는 일정도 가질 듯 뉴시스 |
2025년 10월 03일(금) 1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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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3일 민생 현장을 찾아 서민 생활을 살피고 공무원과 소외계층을 격려할 예정이다. 명절 인사를 전하며 직접 민심을 청취하는 일정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구체적 동선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민생을 챙기는 행보가 첫 명절 일정의 중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휴 기간에는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비공개 현안 보고를 받으며 내치와 외교 등 당면 현안에 대한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와 정책 자료 검토를 병행해 재충전과 함께 향후 국정 운영 전략을 가다듬는 데 시간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기간 외부에서 보내는 안도 검토됐으나 김혜경 여사가 최근 이석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점을 고려해 관저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여름휴가 당시 경남 거제 저도 청해대에서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연휴 계획에 대해 "쉴 땐 쉬고 일 할 땐 확실히 일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저도 샌드위치 데이에는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는 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을 향해 "여러분도 쉬어라"라며 "공식적으로는 쉬고, 비상대기 업무는 당연히 할 것이다. 공직자가 솔직히 휴가, 휴일이 어딨나"라고 했다. 좌중에서 웃음이 터지자 "24시간 일하는 것이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게 공직이다. 공직은 그런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쉬어라. 출근 안 하는 것만 해도 어디냐"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