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별도 특검으로 밝혀야…고인 추모 마음 모아달라" "특검 거부는 폭압적 수사에 대한 동조" 뉴시스 |
2025년 10월 14일(화) 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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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중기 특검이 양평군 공무원 극단 선택을 계기로 수사방식 전반을 재점검한다고 한다"며 "산후조리원 산모 압수수색 때까지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다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나서야 재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와서 재점검한다고 중이 제 머리 깎을 수 있겠나.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폭력수사의 최종 책임은 민중기 특검"이라며 "결국 꼬리자르기로 끝나지 않을까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중기 특검의 강압수사, 조작기소 의혹에 관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려면 별도의 특검 도입을 통한 엄정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한다"며 "만약 이를 거부하면 특검의 폭압적 수사 방식에 대한 동조"라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고인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검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했다. 그는 "정치 보복을 위한 수사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됐다. 이제 그만 멈춰야 하다"고 했다.
아울러 "어제부터 오늘까지 국회 정문 해태상 앞에 조문을 위한 분향소를 마련했다"며 "강압수사에 희생된 고인을 위해 추모의 마음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