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지원... 실질적 경영 안정 도모

쌀값 안정세 속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기대

주용규 기자 nice5685a@naver.com
2025년 10월 16일(목) 12:02
고흥군청
[나이스데이]고흥군은 쌀값 하락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10월 30일까지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를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쌀값 안정세에도 생산비 부담이 지속되는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기준 고흥군 내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가다.

다만, 벼 대신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나 전략작물 직불제 등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참여한 농지도 예외적으로 포함된다.

지원 규모는 농가당 최대 2헥타르(ha) 한도 내에서 재배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지급단가는 제곱미터(㎡)당 65원을 기준으로 하되, 예산 실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농가는 ▲농업 외 소득이 연 3,700만 원을 초과한 자 ▲벼 재배면적이 0.1헥타르(300평) 미만인 경우다.

고흥군은 이번 지원이 단기적인 경영비 보전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 가능한 쌀 산업 기반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쌀 품질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농가 소득 안정 및 지역 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여건을 조성하고,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경영안정대책비가 농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용규 기자 nice5685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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