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코스피 4000시대 코앞…李 정부 노력, 수치로 증명"

"국민 행복 시대 열 것…연초 대비 56% 상승한 수치"
"문지석 검사, 檢 가야 할 길 보여줘…개혁 완수해야"

뉴시스
2025년 10월 17일(금) 15:31
[나이스데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주당이 기업 가치 제고, 자본시장 정상화, 코스피 5000시대를 실현하고 국민 모두가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가겠다.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6일) 코스피가 3748선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초 2798 대비 무려 56%나 상승한 놀라운 수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힘을 보태며 시가총액은 3000조원을 넘겼다. 코스피 4000시대가 코앞"이라며 "PBR (주가)순자산비율도 계속 오르고 있다. 이 기록은 우리 경제의 저력에 대한 신뢰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지난 4개월 이재명 정부의 노력을 수치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검찰 지휘부의 불기소 처분 유도 수사 외압이 있었다는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 주장에 대해선 "검찰이 가야 할 길을 보여줬다"며 "문지석 검사의 양심이 묻히지 않으려면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이제 검찰도 국민 앞에 서는 것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로운 검사들이 예외가 아닌 상식이 되는 그날까지 검찰 개혁을 해내겠다"며 "동시에 쿠팡 외압 사건의 실체적 진실도 끝까지 밝히겠다. 부당한 지시를 내린 자에게 응당한 책임을 물을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잇따르는 캄보디아로 출국한 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과 관련해선 "어제 김병주·황명선 의원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현지 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국인의 안전과 감금된 한국인에 대한 조기 송환을 요구했고, 캄보디아 하원 측의 '적극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 취업 사기 실태를 철저히 파악하고 신고 절차 간소화, 외교부·경찰·현지 치안당국 간 공조 강화 등 정부의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현지 안전 인력 확충, 영사조력법 개정 등 제도적 개선을 추진해 우리 동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이 기사는 나이스데이 홈페이지(nice-day.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ice-day.co.kr/article.php?aid=12013237802
프린트 시간 : 2025년 10월 19일 05: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