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동혁 尹 면회에 "약속 지킨 것"…비공개 최고위서 논의도 "당대표 선거 전에 면회 가겠다고 말해" 뉴시스

2025년 10월 20일(월) 11:36

[나이스데이] 국민의힘은 20일 장동혁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이후 당 안팎에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장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당원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질문에 "장 대표가 당대표 선거 전에 면회를 가겠다고 말한 부분"이라며 "이번에 가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표의 태도가 변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말을 하고 당대표 선거에서 선출된 분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달라"고 부연했다.

이번 면회를 두고 비판이 나오는 것 관련해서는 "비판이라기 보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장 대표는 누구보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정을 지적하고 가장 앞서서 싸운 분이니, 계속 비판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이번 면회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 면회에 대해 설명했느냐는 질문에 "간단한 설명이 있었다"고 답했다. 장 대표의 언급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기사에 나오는 것과 같은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며 면회 사실을 알렸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며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