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PGA 유일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정상 도전 23일~ 26일 나흘간 뉴코리아CC에서 진행 뉴시스 |
2025년 10월 23일(목) 1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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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2014년 창설 후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유일의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선 4명씩 꾸려진 8개 팀(▲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태국 ▲스웨덴 ▲월드팀)이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참가 선수는 나라별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외한 1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이민지(호주), 6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7위 인뤄닝(중국) 등이 총출동한다.
그동안 자국 여자골프 기반이 약해 참가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월드팀으로 함께 출전하는 것도 눈에 띈다.
월드팀에는 교포 선수인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5위 찰리 헐(잉글랜드), 25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96위 수웨이링(대만)이 나선다.
조별리그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부여해 2개 조로 나뉘었다.
A조에선 미국(1위), 호주(4위), 태국(5위), 중국(8위), B조에선 일본(2위), 한국(3위), 스웨덴(6위), 월드팀(7위)이 경쟁한다.
23~25일엔 각자 볼을 쳐서 매 홀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매치 플레이로 진행되며,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26일 준결승과 결승은 공 하나를 번갈아 쳐 좋은 성적을 내는 포섬과 싱글 매치 플레이로 펼쳐진다.
지난 2018년 제2회 인천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선수들은 한국 갤러리의 열렬한 응원을 기대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 2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효주는 "한국에서 경기해 더 많은 팬께서 응원해 주실 만큼 선수들도 힘이 날 것이다. 홈 어드벤티지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유해란은 "언니들이랑 같은 팀으로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라며 "이번 주에도 좋은 추억과 경험을 남기고 싶다"고 바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이번 주는 그때(올림픽)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 조화롭게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혜진은 "이번엔 개인 경기가 아니라 팀 경기다. 서로 의지하면서 재밌게 경기하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