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진 못했다…UEL 누빈 코리안리거들, 희비 엇갈려

황인범·조규성·이한범·양현준의 소속팀은 승리
오현규는 골대 불운…설영우는 대회 첫 승 실패
UECL 출전한 이재성의 마인츠는 1-0 신승 거둬

뉴시스
2025년 10월 24일(금) 11:35
[나이스데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를 소화한 코리안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황인범이 활약 중인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와의 2025~2026시즌 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8분 카롤 스비데르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8분 지바이로 리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10분 아니스 하지 무사가 결승골을, 후반 45분 사일 라린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2차전까지 연패 늪에 빠졌던 페예노르트는 이날 UECL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승2패를 기록한 페예노르트는 25위에 위치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첫 번째 '3'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사마 타르갈린과 교체됐다.

올 시즌 초반에 다친 종아리 부상 여파로 아직 풀타임을 뛰진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이 속한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은 이날 이스라엘의 마카비 텔아비브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UEL 3연승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43분 프란쿨리누가 선제결승골을 기록했고, 후반 26분 필립 빌링이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9분에는 프란쿨리누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은 선발로 출전해 45분을 뛰었지만,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가져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한범은 후반 40분 빌링과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은 벤치에 앉아, 팀이 슈투름 그라츠를 2-1로 누르는 걸 지켜봤다.

1승1무1패가 된 셀틱은 21위에 머물렀다.


모든 코리안리거들이 웃은 건 아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후반 38분까지 뛰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5분 시도한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의 아쉬움을 남겼다.

헹크는 1승1무1패(승점 4)로 19위에 마크됐다.

측면 수비수 설영우(즈베즈다)는 포르투갈 브라가 원정에서 0-2로 패배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대회 첫 승을 안기지는 못했다.

즈베즈다는 1무2패(승점 1)로 30위에 자리했다.

한국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를 누볐다.

이날 홈에서 진행된 HSK 즈린스키 모스타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마인츠는 6위가 됐다.

이재성은 이날 후반 45분에 교체로 투입돼 잠깐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인츠의 넬슨 바이퍼가 전반 24분 선제결승골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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