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이재명 정부, 관세협상 두고 국민 상대로 거짓말 해…오락가락 외교 사기극" 뉴시스 |
| 2025년 10월 28일(화) 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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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의 한·미 관세 협상은 처음부터 거짓말로 시작된 외교 사기극"이라며 "국민을 속이고 시간을 끌며, 결국 책임을 회피하는 기만정부의 민낯이 완전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한미 협상이 APEC을 계기로 타결되기 어렵다고 결국 인정했다"며 "지난 7월 강유정 대변인은 한미 협상에 대해 '협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협상'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그 발언은 국민을 상대로 한 거짓말이자, 외교 사기극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9월 '잘됐다'고 자랑하던 한미 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 돌연 태도를 바꿨다"며 "급기야 '관세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를 수용했으면 탄핵당했을 것'이라며 모든 책임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락가락하던 관세 협상은 APEC을 코앞에 둔 지금도 결국 끝나지 않았다"며 "김용범 정책실장은 지난 19일 '대부분 쟁점에서 상당한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며 APEC 이전 타결 가능성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합리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바꾸었다"며 "또 24일에는 '목표시한을 두지 않는다'고 또 말을 뒤집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더 이상 거짓 호도와 조율 중이라는 말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정부를 믿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잘 된 협상이라며 국민을 속였던 정부는 이제라도 모든 사실을 공개하고, 협상 과정과 투자 조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익이 걸린 중대한 통상협상을 임기응변으로 넘기고 거짓으로 포장한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