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경제·안보 두 마리 토끼 잡아"

정청래 "대한민국 외교사 길이 빛날 금자탑"
김병기 "李정부 치밀하게 준비·협상한 결과"

뉴시스
2025년 10월 30일(목) 16:40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관세협상 타결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 등을 두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외교사에 길이 빛날 금자탑"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미정상회담 성과는) 이 대통령이 매우 논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쾌거"라며 "이 대통령은 참 똑똑한 협상가다. 이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전날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통해 전달한 구두 논평에선 "관세협상 타결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빛날 금자탑"이라며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같은 속담이 현실이 됐다"고 하기도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실히 협상한 결과다. 이번 합의로 외환시장 안정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에 이어 안보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대하고 소망했던 결과"라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던 핵추진 잠수함이 어제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며 "말로 하는 자주국방이 아닌 실질적인 자주국방에 훌쩍 다가섰다"고 했다.

이어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협상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며 "한미 동맹은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 간 관세 협상 결과라는 다양한 경제적 연결고리를 매개로 더 단단해질 것이며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외교천재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중심 한미 관세협상 합의를 크게 환영한다"며 "자국중심주의가 강화되는 국제질서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중심 실용외교가 진가를 발휘학

조승래 사무총장 역시 페이스북에 "성공적인 관세협상 뿐만 아니라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과 사용후핵연료의 재처리 문제의 진전은 대한민국의 안보이익의 극대화와 원자력생태계 발전을 위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니 경제도 이재명, 외교도 이재명, 안보도 이재명"이라고 썼다.

당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도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갖은 험담과 심지어 미 정부 고위인사들에게도 He is Crazy(그는 미쳤다)라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정중한 사과를 드린다. 그리고 감사하다"며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만세"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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