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고 당당히 임할 것…특검 꿰맞추기 작업" "영장에 무리한 내용 많이 담겨…기회 될 때 말할 것" 뉴시스 |
| 2025년 11월 04일(화) 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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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진행되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고 당당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장 내용을 일부 언급하면서 "여러 무리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다"며 "기회가 될 때 하나하나 말하겠다"고 했다.
계엄 나흘 전인 지난해 11월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중진 의원 몇 명이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는 날이었고, 저는 여의도에서 모 언론사 정치부와 만찬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만찬이 끝나고 후반부에 (관저) 만찬에 잠시 참석했다. 우리 당 의원 다수와 대통령 비서실 수석 등 여러 명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계엄이나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무거운 얘기를 나누는 자리가 전혀 아닌 가벼운 만찬 자리였다"고 부연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하는 식으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의원총회는 항상 예결위장이 아니면 246호를 번갈아서 연다"며 "민주당과 늘 번갈아 가면서 장소를 사용하는 관행 속에서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진 판단으로 그날 예결위장을 우리가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결위장으로 공지가 나갔는데, 그것을 본회의 참석을 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예결위장으로 의원총회 장소를 옮겼다는 식의 내용도 (영장에)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또 "다분히 정치적 접근, 민주당의 주문에 의한 수사 결과를 만들고 꿰맞추기 작업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강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