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장관급 예우 안 받아…난 진보·보수 진영 아닌 박진영" "3개월 간 거절…K-팝 위해 맡아" 뉴시스 |
| 2025년 11월 06일(목) 1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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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 "처음에 상근으로 제안받았다"고 털어놨다.
처음 3개월간 계속해서 여러 이유를 대며 공동위원장 자리를 거절했다는 그는 하지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해당 사유를 매번 해결해왔고, 결국 거절할 까닭이 없어져 부담감을 안고 수락했다고 전했다.
개인과 회사 차원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과 K-팝 신의 후배들을 위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관급이 받는 모든 예우는 거절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나라일을 하더라도 정권에 따라, 정치 성향에 대해 받을 수 있는 오해도 차단하고 나섰다.
데뷔 이후 30년 동안 밝히지 않았던 정치 성향을 공개하겠다며 "저는 어떤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없다.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다. 열심히 일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머를 섞어 이번 공동위원장으로 나서게 된 것이 정치적 선택이 아닌 K-팝을 위한 진심임을 전달한 것이다.
박진영은 "자본주의는 정부의 개입이 없으면 자본가들에게 너무 유리하다. 정부가 힘 없는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진보 진영의 정책들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너무 보호해주면 자본가들이 다른 나라로 간다. 그래서 보수 진영의 정책도 필요하다. 결국 시대 상황에 따라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톺아봤다.
K-팝 업계에서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회사가 JYP다. 박진영이 제작한 그룹 '원더걸스'는 K-팝 그룹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현재 JYP에 속한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는 세계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대중문화교류위엔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정욱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 K팝 4대 기획사 대표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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