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노만석 면직안 수리 방침"…李, 총장 임명 주목 "후임 인선 지침 없어"…연말까지 대행 체제 가능성 뉴시스 |
| 2025년 11월 13일(목) 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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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특별한 지침은 없다"고 언급했는데 후임 인선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차기 검찰총장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 "당장 새 총장이 임명될 정도의 절차를 밟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법무장관의 의사를 존중해 논의할 것 같다"고 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도 "이 대통령이 총장 인선을 빨리 할 생각인 것 같지는 않다"며 "연말까지 대행 체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노 대행은 대장동 항소 포기를 결정한 지 닷새만인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즉각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차순길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대행의 대행을 맡아 검찰 조직을 이끌 전망이다.
관심은 차기 총장 인선 여부와 시기다. 현재 총장 자리는 지난 7월 심우정 전 총장 사퇴 이후 4개월 넘게 공석이다.
여권에서는 검찰총장 인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검찰 개혁에 되레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총장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내년 10월 검찰청이 폐지되는 점을 고려하면 총장 인선이 중요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책임 있는 검찰 개혁 후속 논의를 위해선 마냥 수뇌부를 공석으로 비워둬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아 머지 않아 후임 임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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