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이집트 정상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추진 합의"…방산 협력도 논의 광범위한 경제협력 기반 다져…방산 호혜적 협력 방안 모색 뉴시스 |
| 2025년 11월 21일(금) 12:10 |
|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협력 방안이 담긴 회담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저와 알시시 대통령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양국 관계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평화·번영 그리고 문화 융성을 위해 '공동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갖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CEPA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역점 '세일즈 품목'인 방위산업은 호혜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데 그쳤다.
이 대통령은 "저는 K-방산이 전 세계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K-9 자주포 공동생산으로 대표되는 양국 방산 협력이 앞으로 FA-50 고등훈련기 및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의 높은 방산 기술력에 대해 신뢰하며, 공동생산 등 호혜적 협력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가 가자지구 휴전과 재건, 나아가 중동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가자 난민이 겪는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이집트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와 교육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는 중동지역 문화 콘텐츠의 선도국인 동시에 K-드라마, K-POP, 한식, 한국어 등 K-콘텐츠의 인기가 매우 높은 국가"라며 "우리는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양국 국민 간 문화적 교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한국과 이집트는 교육 분야에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