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내달 3일 지선 사퇴 시한…박수현 "비대위 전환되지 않을 것"

박수현 "사퇴 의사 밝힌 최고위원 5명까지 안 돼"
최고위원 5명 이상 사퇴할 경우 비대위 체제 전환

뉴시스
2025년 11월 26일(수) 11:22
[나이스데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민주당 지도부의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줄사퇴가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현재 9명의 최고위원 구성 중 5명 이상 궐위가 생겼을 때 비대위로 전환이 된다"며 "현재 사퇴하시는 분이 5명 안쪽, 다시 말해 4명까지만 궐위가 되면 비대위로 전환하지 아니하고 보궐선거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다음달 3일까지 당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9명 최고위원 가운데 5명 이상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경우 당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현재까지 지선 출마 및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후보군 전현희 의원, 경기지사 후보군 김병주·한준호 의원이다.

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도 각각 경기지사, 충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서삼석 최고위원도 전남지사 출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사무총장실 차원에서 지선 출마 후보군들을 파악하고 최고위원들의 의사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방선거 출마 등의 사정으로 사퇴 의사를 가지고 있는 최고위원들이 5명까지는 안 된다"며 "비대위로 전환한다거나 이런 문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의하면 잔여 임기가 8개월 이상이 남으면 보궐선거를 하게 돼 있다"며 "현재 최고위원들 선출이 8월 18일이기 때문에 8개월 이상의 잔여 임기가 남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지도부 체제 존속을 위해 직접 나서 사퇴 가능성이 있는 최고위원들과 조율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최고위원 다수와 다른 당직자들 사퇴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대대적인 당직 개편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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