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군, ‘진도삼락 진짜배기 페스티벌’ 12월 12일 개최
진도의 세 가지 즐거움… 북(鼓), 필(筆), 홍(紅)이 빚어낸 진도의 정체성을 만나다 양광 기자 yangkobo@hanmail.net |
| 2025년 12월 10일(수) 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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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진도의 세 가지 즐거움(삼락)인 북(鼓), 필(筆), 홍(紅)을 주제로 진도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했고,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행사는 오후 5시에 ‘진도북놀이 팀’과 ‘서울 퍼커션 팀’이 함께하는 합동 공연 ‘무브:먼트 진도×서울’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합동 공연은 옥주골창작소 사거리에서 철마공원까지 이어지는 길거리 행진(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어 9명의 디제이(DJ)가 전통 가락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레드써클(Red Circle)’ 공연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연말 소망을 적는 ‘소원 카드 만들기’와 진도 사투리로 동화를 함께 완성해 가는 ‘사투리 동화 이어쓰기(릴레이)’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의 참여가 더해질수록 하나의 공동 작품이 완성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 11월에 진행된 ‘홍주 칵테일 이름짓기’ 공모를 통해 이름을 얻은 ‘허그도그’, ‘바다길의 포옹’, ‘관매밀화’, 총 3종의 홍주 칵테일을 선보인다.
현장 방문객에는 1인 1잔의 시음 기회가 제공되며, 미성년자에게는 무알코올 음료와 코코아가 제공된다.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음료를 만들어보는 ‘무알코올 칵테일 바텐더 체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진도의 삼락(三樂)처럼 즐거움을 세배로 더하는 ▲럭키 3 이벤트 ▲숨은 글자 찾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진도의 정체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주민과 상인,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진도의 흥과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방문객들이 진도의 삼락(三樂)에서 느낀 즐거움을 일상의 ‘삶락(生樂)’으로 이어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 삼락(三樂)은 ‘북(鼓), 필(筆), 홍(紅)’을 의미하며, ▲북(鼓)은 진도의 북놀이, 진도아리랑 등 진도의 가락과 흥을 뜻하고 ▲필(筆)은 서화, 그림과 시로 이어지는 진도의 예술성을, 마지막으로 ▲홍(紅)은 진도의 전통주인 홍주가 가진 역사와 품격을 상징한다.
양광 기자 yangkobo@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