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국 전남도의원, 서남권 산업 대동맥 대불산단대교 건설 서둘러야 목포권 산업구조 전환을 견인할 전략 인프라 강조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
| 2025년 12월 16일(화) 1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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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1)은 12월 16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불산단대교는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서남권 산업구조 전환을 뒷받침할 전략 인프라”라며 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과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대불국가산단은 지난 36년간 조선ㆍ해양플랜트ㆍ자동차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전남 제조업을 견인해 온 핵심 산업 거점이다.
그러나 항만과 직접 연결되는 교량이 없어 물류 이동이 우회도로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물류비 증가와 운송 지연이 산업단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대불산단대교는 목포 남항과 대불국가산단을 직접 연결하는 총연장 3.3km 규모의 해상교량으로 총사업비 2,67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23년 ‘서남권 SOC 신(新)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으나, 교통량 중심의 경제성 분석에 머물면서 국가사업 전환과 예산 확보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지금 전남은 에너지ㆍ데이터ㆍ제조ㆍ물류가 융합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구조 변화 속에서 대불산단대교를 기존 교통시설 중심의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명백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라시도를 중심으로 초대형 AI데이터센터와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이 검토되는 상황에서 대불산단대교는 서남권 RE100 산업벨트의 생산기지와 항만, 에너지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연결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량 위주의 평가를 넘어 산업 파급효과와 지역 균형발전, 물류ㆍ에너지 연계성을 반영하는 종합적인 정책평가 전환과 함께 목포ㆍ영암ㆍ해남ㆍ신안ㆍ무안 등 5개 시ㆍ군의 공동 협력체계 정비 및 도 차원의 전담 컨트롤타워 구축을 통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끝으로 “대불산단대교는 전남의 향후 100년 산업구조를 지탱할 핵심 산업 대동맥”이라며 “이 교량이 완공돼야 서남권 SOC 신프로젝트가 완성되고, 전남의 산업경쟁력 또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