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위원 보선 결과 탄력 받은 정청래…'1인 1표제' 힘 실리나 최고위 친청 5, 친명 4 구도…정청래 당 운영 주도권↑ 뉴시스 |
| 2026년 01월 12일(월) 1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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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통해 친청계 이성윤·문정복 의원과 친명계 강득구 의원을 선출했다. 지도부에 정청래 대표를 포함한 친청계가 과반을 달성하면서 1인 1표제 부결 등으로 흔들렸던 정 대표 체제가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지도부는 모두는 친명 인사였다.
그러다 정청래 대표 당선 직후 지명직으로 친청계 인사 2명(서삼석·박지원)이 합류하고, 보궐선거로 친청계 이성윤·문정복 의원이 들어오면서 친청계 인사가 5명이 됐다.
정 대표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지도부 과반을 채운 만큼, 정 대표가 재추진을 약속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인 1표제는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가치를 현행 '20대1 미만'에서 '1대1'로 수정하는 것이 골자로, 정 대표의 최우선 공약이다.
지난달 중앙위원회 표결에서 부결됐지만 정 대표는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끝나면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게 당원 주권 시대를 신속하게 열겠다"며 "이미 천명한 것처럼 1인1표제는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도 1인1표제 재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가 향후 연임 도전 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1인 1표제가 도입되면 대의원제가 보완 역할을 한 영남 지역의 활동이 약화할 수 있다"며 "당원 주권 정당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정 대표의 당대표 연임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친명계이자 김민석 국무총리의 측근인 강득구 최고위원이 1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된만큼 정 대표 견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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