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초박빙…"최대 변수는 합종연횡" 통합 선언 후 3차례 여론조사, 2강3중3약-2강4중2약 뉴시스 |
| 2026년 02월 11일(수) 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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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특별시장 후보로는 여·야 통틀어 20명 가까운 인사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통례상 최대 관심사는 텃밭 맹주 더불어민주당 경선으로, 민주당 후보군만 최소 8명에 이르고 있다.
통합특별법 통과 후 4월 초·중순께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두권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살얼음판 경쟁을 이어가는 등 전반적으로 표 분산 현상이 두드러져 경선 판도는 예측불허다.
통합 선언 후 치러진 3차례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지지율 30% 이상의 독주후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전반적으로는 '2강3중3약' 내지 '2강4중2약' 구도가 뚜렷하다.
광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월30일부터 이틀 간 광주·전남 만 18세 이상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형배 의원이 22.7%로, 2위 김영록 전남지사(18.1%)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RS, 응답률 7.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2.5%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어 신정훈 의원(9.2%), 주철현 의원(6.8%), 강기정 광주시장(6.5%)이 뒤를 이었고, 이개호·이병훈·정준호 후보는 5% 미만에 그쳤다.
광남일보와 KBC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광주·전남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민형배(19.0%), 김영록(18.6%) 두 후보 간 격차가 0.4%포인트에 불과해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ARS, 응답률 6.4,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그 뒤를 신정훈(9.2%), 강기정(7.8%), 주철현(6.3%), 이병훈(6.2%) 후보가 추격했고, 이개호·정준호 후보는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KBS광주방송총국의 8~9일 조사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양강' 민형배(21%), 김영록(19%) 후보가 오차범위 내 1·2위를, 강기정(9%), 신정훈(8%), 주철현(6%) 후보가 3중을 형성했고, 이개호(4%), 이병훈(4%), 정준호(2%) 후보가 뒤를 이었다. (전화조사권 인터뷰, 응답률 14.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4%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전반적으로 부동층이 20%대에 달한 가운데 후보별 학·지·혈연 또는 정치적 거점 지지 기반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오는 '안방 효과'와 연령대별, 지지정당별 표 분산 현상도 뚜렷했다.
1·2위 초박빙에 중위권 후보군이 두텁게 형성되면서 후보간 이합집산이 성패를 좌우할 최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정 1위 후보가 중·하위권 2∼3명, 최소 1∼2명만 끌어들여도 대세를 장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끊이질 않는 까닭이다.
실제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 내 친이재명(친명)계와 친정청래(친청)계간 계파 연대를 비롯, 애초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간 교차 연대, 통합교육감·유력 기초단체장 후보와의 러닝메이트도 수면 위·아래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선거구역이 확대되면서 자금과 조직을 고려한 세 합치기나 각종 토론회와 포럼, 공청회 공동개최 등 '품앗이 정치'도 이어지고 있다. 1위 후보가 경선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결선 대역전극을 노린 하위권 후보들과의 연대는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정가 관계자는 "선거구역이 확대되고 후보자도 늘면서 민주당 경선에서의 전략적 연대와 '빅 텐트'가 관심사로 떠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판세 변화에 주목하며 조직을 재정비하거나 다각적인 연대, 유력 인사 영입 등이 설 연휴 이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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