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靑 오찬 취소 네 탓 공방…"노쇼 정치" vs "통합쇼 연출 No" 정청래 "장동혁, 초딩보다 못한 유치한 결정…국민에 무례" 뉴시스 |
| 2026년 02월 13일(금) 16:41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에서 오찬 직전 불참을 선언한 장동혁 대표를 겨냥, "초딩보다 못한 유치한 결정"이라며 "국가원수에 대한 무례일 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한 무례"라고 했다.
같은 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수회담에 참여해 얘기를 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며 "어리석기 짝이 없고 예의도 없는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고 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서면 발언을 통해 "대표는 무책임한 '노쇼 정치'를 그만두라"며 "불만이 있다면 테이블에 나와 말하라. 비어 있는 협치 식탁에는 국민의 불신과 부담이 자리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장 대표는 이날 설맞이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머리를 맞대자면서 밤에 그렇게 사법 질서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악법을 일방 처리하는 것은 초딩도 상상하지 않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어디에도 협치의 의사는 전혀 없었다"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불편한 관계로 싸우다 명절 전에 손잡고 웃는 사진을 만들려 야당 대표를 불렀으면 적어도 사진값은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같은 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청와대 오찬 자리는) 명절을 앞두고 야당을 불러 통합 쇼에 이용하려는 계산으로 보였다"며 "이건 연출이다, 쇼다. 그래서 저희가 정말 '노(No)'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1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 주도로 재판소원제(헌법재판소법 개정안)와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이에 반발해 익일 청와대 오찬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오찬 일정 자체가 취소되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만남도 불발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오찬 일정이 합당을 둘러싼 내홍 이후 당청 봉합을 위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