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 개통…외롭고 쓸쓸한 죽음 막는다

복지부, 위기 정보 27종 연계…사각지대 해소
발굴된 위험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연계

뉴시스
2026년 02월 26일(목) 10:58
[나이스데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오는 27일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을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복지안전망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운 고독사 위험자를 발굴하기 위해 고독사와 연관성이 높은 체납, 자살 위험, 알코올 질환, 전기 사용량 변화 등 위기 정보 27종을 선정해 연계한다.

고독사 위험군 발굴대상자는 복지사각지대 조사 시기에 맞춰 연 4회 약 18만명을 지자체에 배분하고 복지사각지대와 중복된 발굴대상자는 복지사각지대 담당자가 중점 관리한다.

시스템을 통해 발굴된 고독사 위험자에게는 생애주기별 욕구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연계로 위기 개입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개발 연구 결과를 반영해 전문가 자문과 지자체 담당자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확보하고 고독·고립 예방 및 관리 사업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

청년 고독·고립 위험자에게는 정신건강과 심리회복을 위한 상담 및 심리지원을 제공하는 마음회복 서비스와 안정적인 일상복귀를 목표로 일상회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장년 고독·고립 위험자에게는 실직 등으로 단절된 사회관계망을 재구축하는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알코올 중독 등 정신·신체 건강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와 함께 경제자립 지원을 실시한다.

노인 고독·고립 위험자는 신체기능 저하와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돌봄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서비스도 병행해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강화한다. 안전 확인 측면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한다.

김문식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이 고독사 위험자의 조기 발굴률을 높이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실질적인 고독사 위험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사회적 고립 실태조사 등을 거쳐 시스템 적용 범위를 사회적 고립 위험군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가구단위의 위기 상황에 맞춘 종합 지원이 가능하도록 위기가구 통합 발굴·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위험군 발굴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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