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재선 의원들 "당 지지율 최저, 절윤 필요"…의총 끝장토론 요구 재선 의원 회동…"끝장토론으로 노선 정하자" 뉴시스 |
| 2026년 02월 26일(목) 1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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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재선 의원 모임을 마친 뒤 "의원총회를 열어 끝장토론을 해서 당의 노선과 현안을 마무리 짓자는 게 재선 의원들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거부로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 "어떤 결론이 나든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말자는 취지에서 끝장토론을 통해 하나로 뜻을 모으자"며 "나머지 분들의 뜻이 달라도 양보하고 하나로 가자는 의미"라고 했다.
조은희 의원은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 '절윤을 이야기하는 세력과의 절연'을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 충격받은 분도 있고, 선거가 98일밖에 안 남았으니 어려움을 다 지고 가자는 분도 계신다"며 "의원들이 다 모인 가운데 입장이 정해지면 선거 승리를 위해 한 곳으로 가자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성권 의원은 이날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장 대표 취임 이후 최저인 17%를 기록한 것을 두고 "절윤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불법·반헌법적 계엄을 자행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민심이 우리 당에 준엄한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는 (의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유권자 투표"라며 "당심에만 의존한 선거를 펼치면 필패할 가능성이 높다. 민심으로 나아가는 중도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태영 의원도 "바닥이 아니고 지하로 내려간 느낌"이라며 "17% 중에도 윤 대통령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70%가 된다고 하니, 우리 당원들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에는 아직 먼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도 표심이 당락을 좌우하는 지역의 후보들은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치르더라도 권역별로 선거 전략을 달리 가져가야 한다"며 권역별로 다른 캐치프레이즈와 선거대책위원회를 가져갈 것을 지도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선 의원 모임에는 대안과미래 소속인 엄태영·이성권·조은희 의원을 비롯해 김미애·김승수·김은혜·박정하·권영진·최형두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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