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대구경북 통합 무산 시 국힘 책임…석고대죄해야" 정청래 "행정통합 무산 위기, 국힘 장동혁·송언석 싹싹 빌어라" 뉴시스 |
| 2026년 02월 27일(금) 17:15 |
|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현장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각종 특례 조항을 적용시켜 여러 권한을 주겠다고 하는데 정작 이 지역 국회의원은 왜 반대하느냐"며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는 일단 석고대죄하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했다.
그는 "대국민 사과를 먼저 하고, 주호영 국회의원처럼 잘못을 인정하고 싹싹 빌고, 대구경북 시민·도민께 먼저 싹싹 빌고 나서 민주당에 (법사위 특별법 처리를) 제안하기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민주당이 추진한 행정통합 특별법이 졸속·차별적이라며 반대했지만, 주호영(대구 수성갑) 등 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반발하며 전날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부의장이자 국민의힘 소속인 주 의원을 향해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확정해 주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또 지역 주민들을 향해 "여러분이 뽑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정문일침(·따끔한 충고나 교훈)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구·경북 통합이 무산된다면 그것은 100% 국민의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과 함께 처리가 지연된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에 대해서도 "통합은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먼저 주장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하자고 하니까 이제 반대하는데 국민의힘은 청개구리 정당"이라고 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애시당초 (국민의힘) 자신들이 주장했던 내용"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본격 추진하자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고 그야말로 내부에서조차 정리가 안 되어 눈치를 보고 우왕좌왕하고 서로 설전을 벌였다"고 했다.
이어 "그런 이유로 대구·경북과 충남·대전 통합법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다"며 "1극체제를 넘어서 5극3특체제로 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시대적 소명, 시대적 역할, 시대적 요구를 포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 충남대전통합특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균형 발전을 통해 대구·경북과 충남·대전까지 통합을 이끌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주셔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충남·대전 통합을 당론으로 선택해서 통합 논의에 합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2·28민주운동기념탑도 참배했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거부' 논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등을 놓고 내홍에 빠진 사이 보수 정당 핵심 기반인 대구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