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첫 3개국 공동·48개국 개최…6월 북중미서 개막[월드컵 D-100] 총 경기수 104경기 역대 최대 규모…7월20일까지 39일간 열전 뉴시스 |
| 2026년 03월 04일(수) 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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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FIFA 월드컵은 한국 시간으로 6월12일부터 7월20일까지 39일간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에서 공동 개최한다.
월드컵을 함께 여는 건 2002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으로, 3개국 공동 개최는 처음이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참가국 확대다.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나 총경기 수도 기존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별리그는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치른 뒤 각 조 1, 2위 24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기존 16강부터 시작하던 단판 승부가 한 경기 더 늘어나면서 선수단 체력과 부상 관리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본선 조추첨은 지난해 12월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돼 모두 가려졌다.
개최국 멕시코가 속한 A조부터 캐나다의 B조, 미국의 C조 등 총 12개 조(A~L조)가 완성됐다.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이 23회 연속 월드컵에 개근한 가운데 퀴라소, 카보베르데,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은 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다만 최근 미국과 전쟁을 벌이는 이란의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대체 국가로 이라크 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참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경기는 대부분 미국 땅에서 열린다. 16개 개최 도시 중 11개 도시가 미국에 집중됐다. 멕시코는 3개, 캐나다는 2개 도시가 배정됐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본선에 오른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묶어 A조에서 경쟁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승자와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붙고,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홍명보호는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이상이 목표다.
대회 공식 개막전은 6월12일 오전 4시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멕시코와 남아공의 대결로 치러진다.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은 7월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꼽힌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브라질(1958, 1962년) 이후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2연패를 이룬다.
메시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무대에서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다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저지할 대항마로는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 '무적 함대' 스페인이 거론된다.
스페인은 지난해 12월 축구 통계전문 '옵타(opta)'가 선정한 2026 북중미월드컵 우승 확률에서 1위(17%)에 올랐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트로피를 든 스페인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컵 우승을 시작으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유로 2024 우승으로 전성시대를 보내고 있다.
'제2의 메시'로 불리는 18세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새 시대를 열지도 관심이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마스코트도 3개다.
캐나다의 무스 '메이플(Maple), 멕시코의 재규어 '사유(Zayu)', 미국의 흰머리수리 '클러치(Clutch)'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골키퍼, 공격수, 미드필더로 표현됐다.
대회 엠블럼은 우승 트로피 형상의 배경에 개최 연도인 숫자 '26'이 새겨졌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대회 공인구 '트리온다'는 스페인어로 '세 개의 파도'라는 뜻으로, 3개국 공동 개최를 기념하는 디자인이 반영됐다.
각국을 상징하는 독수리(멕시코), 별(미국), 단풍잎(캐나다) 문양을 새겨 넣은 것도 특징이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