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필리핀 K팝 경연대회 참석…"K팝으로 한·필리핀 우정 쌓길"

마닐라 '모두의 K팝' 축제 참석…경연 무대 관람 후 우승팀 시상도
"경연팀 모두 한국에 갈 수 있는 기회 주는게 어떠냐" 제안

뉴시스
2026년 03월 04일(수) 15:41
[나이스데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4일(현지시간)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모두의 케이팝(Everyone’s Kpop)' 축제에 참석해 현지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수교 77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내 한류 열기를 주도해 온 청년들을 격려하고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000석 규모의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현지 고등학생과 한류 팬들이 몰려들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성황을 이뤘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검은색 재킷과 치마 차림으로 입장한 김 여사는 환영하는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필리핀이라는 자료를 봤는데,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니 정말 맞는 말 같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한국어 (학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한 마음"이라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좋아하는 케이팝을 한국어로 마음껏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K-팝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필리핀과 대한민국이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경연에는 온라인 예선을 거친 4개 팀이 본선에 올라 무대를 선보였다. 김 여사는 객석에서 박수로 리듬을 맞추며 공연을 관람했고, 필리핀 가수 베니스와 그윈 도라도의 축하 공연에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우승팀이 결정되자 김 여사는 직접 무대에 올라 한국 왕복 항공권과 K팝 댄스 강좌 수강권을 시상했다.

김 여사는 "참가자들도 감동적이었지만 객석에서 응원해 준 여러분의 모습이 더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팀이 많은데 한 팀에게만 한국행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며 "모두 한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시상식 후 김 여사는 참가팀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셀카를 요청하는 이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도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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