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방선거 공직 사퇴 시한 마감…여야 대결 구도 밑그림도 윤곽

선거법상 '입후보 시 선거일 90일 전 공직 사퇴해야'
현역 지자체장 재선 도전 시는 직 유지…부단체장이 대행
정원오·김경수 공직 사퇴…여야 광역단체장 후보군들 윤곽

뉴시스
2026년 03월 05일(목) 16:16
[나이스데이] 6·3 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를 원하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이 5일 마감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가공무원·지방공무원 등이 선거 출마를 원할 경우 이날까지 사직해야 한다.

공직선거법 제53조(공무원 등의 입후보)는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동일한 지자체 선거에 재출마하는 경우엔 직을 유지한 채 입후보할 수 있다. 다만 지자체장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국회의원이 지자체장 선거에 입후보하거나 지방의원이 다른 지자체장·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 등은 '선거일 30일 전'인 오는 5월 4일까지 사퇴하면 된다.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5월 14~15일이다. 같은 달 21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29~30일 사전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직 시한 마감이 다가오면서 여야 지방선거 후보자들 대결 구도도 점차 모습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활발하다. 김영배·김형남·박주민·전현희·정원오 5인 후보 간 예비경선이 치러진다. 앞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전날 구청장직을 내려놨다.

국민의힘의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나경원·안철수·조은희·신동욱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경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전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기에서는 여당 내 재선에 나선 김동연 현 지사와 권칠승·양기대·추미애·한준호 후보의 5인 예비경선이 실시된다. 국민의힘에선 양향자 최고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조광한 최고위원과 심재철·원유철·유승민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인천시장을 두고는 민주당이 단수 공천한 박찬대 의원과 3선 도전에 나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현 시장 간 대결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 민주당에선 전재수 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모습인 가운데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도 예비후보로 활동 중이다. 국민의힘은 박형준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주진우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사의 경우 민주당은 앞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진태 현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서는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과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박완수 현 지사 간 대결이 점쳐진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여야 간 행정통합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대전·충남 지역도 관심이다.

민주당에선 대전시장 출마 예정자로 장종태·장철민·박범계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이 거론되며, 충남지사와 관련해선 수석대변인인 박수현 의원이 전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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