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아카데미 시상식 공연 "韓 전통악기·무용 협업"
뉴시스
2026년 03월 11일(수) 10:54
[나이스데이] 글로벌 신드롬 넷플릭스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곡 '골든'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낸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10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제98회 오스카 시상식' 퍼포머 라인업에 '골든' 목소리의 주인공들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포함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 멤버들인 루미, 미라, 조이 가창을 맡은 이들이다.

이번 아카데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무대는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의 배경이 된 민속적 영감과 문화적 뿌리를 기리는 한국 전통 악기 연주자들과 무용의 합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재, 누나, 아미가 '골든'을 가창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의 확장은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와 서울을 재조명한 변곡점이다. K-팝 아이돌을 본격적으로 다룬 해외 첫 애니메이션이다. 퇴마사이자 K-팝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악령이자 K팝 보이그룹인 '사자보이즈'를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헌트릭스는 우리 전통 예인의 궁극이기도 한 무당, 사자보이즈는 여전히 다양하게 해석되는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삼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공동 연출로 참여한 이 작품은 K팝과 팬덤 문화 그리고 한국의 전통과 현대에 대한 공부가 잘 돼 있어 국내외 K-팝, K-문화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넷플릭스 콘텐츠 중 처음으로 누적 시청수 5억회를 돌파했다.

올해 '골든글로브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에서 연달아 수상하면서 일각에선 아카데미상까지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 두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영화 '시너스(Sinners)' 주제곡도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마일스 케이튼(Miles Caton)과 라파엘 사딕(Raphael Saadiq)이 주제가상 후보곡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를 공연한다. 영화의 시각적 스타일을 오마주하기 위해 미스티 코플랜드, 에릭 게일즈, 버디 가이, 브리타니 하워드, 크리스톤 '킹피시' 잉그램, 제이미 로슨, 리 준 리, 바비 러쉬, 샤부지, 앨리스 스미스가 합류한다.

이번 시상식 총괄 프로듀서 겸 쇼러너인 라지 카푸르(Raj Kapoor)와 총괄 프로듀서 케이티 멀란(Katy Mullan)은 "올해의 음악 공연은 영화계에서 가장 강력한 두 가지 문화적 현상, 즉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영화 '시너스'와 글로벌 팝 컬처의 열풍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이 공연들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음악과 스토리텔링 사이의 유대 관계를 기념하고 이 영화들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왜 그토록 깊은 울림을 줬는지를 조명하는 영화적 헌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시상식은 15일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ABC에서 생중계되며, 훌루(Hulu)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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