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반복 노출되면 면역력 생긴다?…"몸에 쌓일뿐"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되면 건강만 해쳐 뉴시스 |
| 2026년 03월 13일(금) 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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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인후통,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란 아주 작은 크기의 모든 입자상 오염 물질을 말한다. 그 중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 지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흙먼지를 황사라고 한다.
미세먼지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5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작다. 이 때문에 코나 기관지에서 충분히 걸러지지 않고 체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폐 깊숙이 침투한 미세먼지는 천식이나 각종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제거하려는 면역세포의 작용 과정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표면적이 넓어 더 많은 유해물질을 흡착할 수 있다. 입자 크기가 작아 혈관으로 침투해 다른 장기로 이동할 가능성도 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의학회가 발간한 자료를 보면 "미세먼지로 인해 점막이 자극되어 눈이 따갑거나 눈물이 날 수 있고, 가려움증, 피부 습진,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의학회는 "기존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호흡 곤란,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 짧은 호흡, 비정상적인 피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미세한 손상이 누적돼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고, 발생한 질병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사람이 흡입했을 때 폐의 가장 깊숙한 부위까지 침투할 수 있을 만큼 입자가 작다. 이 과정에서 호흡기계에 직·간접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손상은 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방해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보다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미세먼지는 상기도와 기도 점막, 피부, 눈 등을 직접 자극하고 산화적 손상을 통해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천식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하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하더라도 미세먼지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대한의학회는 "미세먼지에 노출될수록 신체에 나쁜 영향이 누적될 수 있다"라며 "특히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질환은 미세먼지에 의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는 등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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