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태클에 분노한 손흥민…4년 전 월드컵 '마스크 트라우마'

지난 18일 상대에게 거친 태클 당해
이례적으로 경기 중 분노해 경고받아
다행히 4년 전 같은 상황 반복 안 돼

뉴시스
2026년 03월 19일(목) 14:48
[나이스데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또 부상을 당할 뻔하면서 크게 분노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12일 개막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월드컵 개막까지 이제 단 85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컨디션 관리뿐 아니라 부상을 예방하는 것도 선수단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그런데 손흥민이 지난 18일 크게 다칠 뻔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미국 프로축구 메이러지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알라후엘렌세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격해 7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진 손흥민은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아론 살라자르의 태클에 쓰러졌다.

평소 그라운드의 스마일맨으로 불리는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분노를 터트렸다.

곧장 일어나 살라자르에게 달려들었다.

주심이 두 선수에게 모두 옐로카드를 주며 상황은 정리됐지만, 손흥민으로서는 큰 위기를 넘기는 순간이었다. 4년 전 악몽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이었던 2022년 11월 초,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안와 골절상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 최대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예상이 따랐으나, 손흥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최종 명단 26명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고, 안면 보호대 마스크를 쓰고 일정을 소화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황희찬(30·울버햄튼)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부상 투혼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런데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발목을 다쳤다면 또 부상 이슈를 안고 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실제 최근 홍명보호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부상을 당하는 등 대표팀에 부상 경계령이 다시 한번 내려진 상황이다.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그라운드에서 분노했던 배경이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고, 손흥민은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손흥민이 월드컵 전까지 컨디션 이상 없이 무탈히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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