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이나 평화협정 회담 회동…러 불참 속 한 달여 만

위트코프 특사 “회담 건설적” 구체 내용 안밝혀

뉴시스
2026년 03월 22일(일) 22:03
[나이스데이] 이란 전쟁이 군사, 에너지 시설에 이어 핵시설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평화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21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만났다. 회담은 2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달 17일과 18일 제네바에서 만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3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후속 회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연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는 소셜 미디어에 “우크라이나 관리들과의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위트코프는 회담에서 “포괄적인 평화 협정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남은 쟁점들을 좁히고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지만 논의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녁 연설에서 “핵심은 러시아가 전쟁의 진정한 종식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지, 그리고 정직하고 존엄하게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을 둘러싼 상황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지금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유럽 관리들은 미국이 중동을 우선시해 군사 지원, 특히 방공 시스템 지원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U 외교정책 책임자 카야 칼라스는 “동일한 자산을 두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에는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비서, 키릴로 부다노프 대통령실장, 세르히 키슬리차 대통령실 제1부실장, 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끄는 국민의 종당의 원내대표인 다비드 아라하미아가 포함되어 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번 회담에 러시아는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가 미국에서 3자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거부하고 대신 스위스나 터키에서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정은 러시아가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 등에 대한 영토 문제를 두고 전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진척이 안되고 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일부 등 자국이 장악하지 않은 곳을 포함해 동부 돈바스를 영토에 포함시키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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