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차범근 넘는다…손흥민, 한국 A매치 최다골 대기록까지 '-4'
뉴시스
2026년 03월 26일(목) 17:47
[나이스데이]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전설' 차범근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세운 대기록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3월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근교 밀턴케인스의 MK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3월 A매치 코트디부아르와 3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4월1일 오전 3시45분에는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30일 시리아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데뷔한 뒤 장장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태극전사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월드컵 3개 대회(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와 아시안컵 3개 대회(2015 호주·2019 아랍에미리트·2023 카타르)를 뛰었으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A매치 140경기에 출전해 54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0월10일 브라질전에 출전해 홍 감독과 차 전 감독(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에는 'A매치 최다골 1위'에 도전한다.

현재 1위는 과거 58골을 기록한 차 전 감독이다. 손흥민이 4골을 넣으면 동률, 5골을 더하면 경신이다.

빠르면 올해 6월에 개최될 북중미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흐름은 그리 좋지 않다.

새해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이후 공식전 8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하고 도움만 4개 추가했다.

에스파냐전에서 기록한 득점도 페널티킥이어서 필드골은 전무한 상태다.


비록 최근 골과 연이 없는 건 맞지만,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들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인 만큼 홍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3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나선 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라며 "손흥민 같은 경우 득점을 못 한다고 하지만 분명한 역할이 있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여느 때처럼 밝은 미소와 함께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이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새해 첫 필드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차 전 감독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후배 손흥민과 홍명보호를 향한 아낌 없는 성원을 호소했다.

지난달 제38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 참석한 차 전 감독은 "국민과 팬들의 응원과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 응원을 힘입지 않고서는 선수들이 절대 잘할 수 없다. 내가 독일에서 잘할 수 있었던 것도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격려해 준 게 힘이 됐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을 한 번 했으니, 언젠가 우승도 한번 해야 하지 않나"라며 "지금은 더 많은 선수가 해외로 나가 있다. 손흥민도 있고, 이강인도 있다. 나는 내가 살아 있을 때 그것(월드컵 우승)을 한 번 보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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