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산업 AI 기반 생산공정 자동화율 높인다

산업부 공모 선정돼 대불산단에 AX 지원 기반구축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6년 04월 06일(월) 14:18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전경
[나이스데이]전라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지원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AI) 기반 조선공정 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산공정 자동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AX(AI Transformation) : 기존 기계 중심 자동화를 넘어 AI가 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생산 방식을 의미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2030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31억 원을 들여 영암 대불자유무역지역에 실증동(2천㎡)과 연구동(500㎡)을 갖춘 ‘조선산업 AX 실증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단순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조선소 환경을 구현한 공장 규모(Factory Scale) 실증 인프라로 구축된다. 실제 선박 블록을 대상으로 자재 입고부터 조립·용접·출하까지 모든 공정을 재현하고, 작업 시간과 투입 인력, 불량률 등을 비교해 생산성 향상을 정량적으로 검증한다.

조선업은 공정이 복잡하고 작업 환경이 열악하며 숙련공 경험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이다. 이 때문에 숙련공 고령화와 청년층 기피, 외국인력 의존 증가 등에 따른 생산성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여기에 중국의 국가 차원 대규모 자동화 투자와 기술 추격까지 더해지며, 국내 조선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전남도는 기존 노동집약적 건조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로봇 중심의 지능형 제조 생태계로 전환해 제조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생산공정 자동화율을 높여 작업 시간 단축과 불량률 감소는 물론, 숙련공 부족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 작업을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산업재해를 줄이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며, AI 기반 설비를 운영하는 전문 인력 수요를 확대해 내국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현장 실증을 통해 생산성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AI 기반 조선공정 혁신 모델을 확립하겠다”며 “전남이 조선산업 AX 전초기지로서 K-조선 경쟁력 강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이 기사는 나이스데이 홈페이지(nice-day.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ice-day.co.kr/article.php?aid=14425352242
프린트 시간 : 2026년 04월 06일 18:4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