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野4당 "정치개혁 골든타임 허비는 협치 아냐…與, 결단하라"

"정개특위 갈수록 가관…정치개혁 약속 하루 남아"

뉴시스
2026년 04월 09일(목) 11:52
[나이스데이]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진보 성향 야 4당은 9일 "극우 내란 세력이 파놓은 덫에 빠져 정치개혁의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것은 협치가 아니다"라며 "개혁5당 공동 선언의 약속을 지키라"고 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열린 개혁 진보 4당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 개악이 아니라 정치 개벽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정치개혁특위가 내놓은 답안지가 갈수록 가관이다. 어제(8일)는 국민의힘 방해 책동으로 소위가 파행됐고, 오늘은 사전투표제를 흔들고 외국인 참정권을 제한하겠다는 안건만 상정됐다"며 "내란 본당 국민의힘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지금의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부대표는 "이번 정치개혁은 내란을 저지해온 국민들의 열망을 실현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국민 표의 대가성, 등가성을 실현해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시대적 소명에 맞게 책임을 다하라"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도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야합할 것인지, 국민과 개혁 진보 4당과의 약속을 지킬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며 "정치개혁이 조금이라도 진일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한 것이 하루 남았다. 정치개혁에 앞장서라"고 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은 "지금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사전투표와 재외국인 투표에 문제 삼는 것이 도대체 윤어게인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선거 제도 개혁 논의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이들 4당은 지난 2일 기초의회 중대선거구 확대·광역의회 중대선거구 도입·광역의원 비례 비율 상향 추진 등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정치개혁 관련 법안을 오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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