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여야 손잡고 개헌 이뤄야…책임있는 의회 정치 만들자"

우 의장,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7주년 기념사

뉴시스
2026년 04월 10일(금) 12:07
[나이스데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개헌의 문을 여는 개헌으로 미래를 향하고 위헌·위법한 계엄은 꿈도 못꾸게 하는 개헌으로 여야가 모두 손잡고 어두운 역사를 함께 넘어서야 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7주년 기념식'에서 "1919년 임시의정원이 열었던 민주주의의 문을 기억하며 2026년 오늘 우리가 미래로 가는 개헌의 문을 열자"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선열들이 열어 놓은 민주공화국의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책임있는 방법 중 하나는 헌법을 시대에 맞게 바로세우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헌법적으로 실현하는 일, 그리하여 국민의 삶이 향하는 길을 만드는 일이 헌법 개정"이라며 "107년 전 오늘 임시의정원 의원들이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 뜻,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헌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한 뜻도 같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회에 헌법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지금 헌법은 39년전에 정리된 헌법"이라며 "이제 수십년간 꽁꽁 닫힌 개헌의 문부터 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시의정원이 독립의 구심점이었듯 우리 국회도 시대 정신을 구현하는 굳건한 기둥이 돼야 한다. 임시의정원의 정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단단한 민주주의, 더 책임있는 의회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을 함께 다짐하자"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의원 187명은 지난 3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계엄권 제한 등을 담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했다. 개헌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295명)의 3분의 2(197명) 이상이어서, 국민의힘(107석)에서 최소 10명이 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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