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우즈 이후 24년 만에 역대 4번째 세계 1위 셰플러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뉴시스 |
| 2026년 04월 13일(월) 1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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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마지막 날 맹추격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1언더파 277타)를 1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이로써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매킬로이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1965~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89~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2001~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4번째 진기록이다.
또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30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1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4라운드까지 내내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뤘다. 2020년 더스틴 존슨(미국) 이후 6년 만이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반환점을 돌 때만 해도 여유 있게 우승컵을 들 것으로 보였다.
2라운드 중간 합계 12언더라 132타로 공동 2위 그룹에 6타 차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마스터스 사상 36홀 최다 격차 선두였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위기를 맞았다.
11번 홀(파4)부터 13번 홀(파5)까지 이어지는 이른 바 '아멘 코너'에서 순식간에 3타를 잃으며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그 사이 캐머런 영(미국)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주춤했던 매킬로이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3라운드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아멘 코너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 자리를 영에게 내준 매킬로이는 7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등했다.
그리고 승부처였던 아멘 코너 11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12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에 다가섰다.
2타 앞선 채 마지막 18번 홀(파4)에 나선 매킬로이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공이 숲속에 떨어졌다.
또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로 빠졌다.
위기의 순간 매킬로이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세 번째 샷으로 침착하게 벙커에서 탈출했고, 3.66m 거리에서 시도한 퍼 퍼트를 홀 옆에 붙었다.
매킬로이는 보기 퍼트에 성공하며 셰플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0언더파 278타 공동 3위에는 영과 러셀 헨리(미국), 저스틴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이 자리했다.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공동 7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지난해 마스터스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최종일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로 부진, 최종 46위(3오버파 291)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47위(4오버파 292타)를 기록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