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컬처의 힘 통했다…1분기 방한객 476만명 ‘사상 최대’ 중국·타이완·일본 고른 증가세…원거리 시장 유입 확대 뉴시스 |
| 2026년 04월 16일(목)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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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타이완 등 주요 시장 약진… 방한 시장 다변화 가속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1분기 외래관광객 실적(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전체 방한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387만 247명 대비 23.0% 증가한 475만 9471명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144만 7870명(+29.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타이완(臺灣)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 동기 대비 37.7% 증가한 54만 4503명을 기록하며 주요 시장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 역시 94만 915명(+20.2%)이 방문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미주와 유럽 등 원거리 시장에서도 69만 명 이상 유입하며 시장 다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방공항 입국 50% 급증…지역 관광 활성화
이번 1분기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입국 경로의 변화다.
수도권 공항 입국자가 18.6% 증가하는 동안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은 49.7% 급증하며 85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외래관광객의 발길이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 외래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지난해 동기보다 3.2%p 상승했다.
해상을 통한 입국도 활발했다. 해양수산부의 크루즈 기항지 입항 현황(항차 기준) 조사를 보면 부산(178항차, +191.8%)과 인천(49항차, +172.2%)의 성장세가 독보적이었다.
다만 제주는 101항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6% 감소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카드 소비 23% 증가… 여행 만족도 90.8점 ‘질적 개선’
관광 산업의 내수 기여도를 나타내는 외국인 카드 소비액(한국문화관광연구원 ‘외래관광객조사’)은 3조21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3.0% 증가했다.
이는 관광객 수 증가 폭과 일치하는 수치로, 단순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방한 여행 만족도는 90.8점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보다 1.1점 상승한 수치로 질적 개선을 증명했다.
◆공세적 해외 마케팅 및 비자 제도 개선으로 성장 동력 확보
문체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마케팅을 공세적으로 펼치고 있다.
‘K-관광 로드쇼’를 3~4월에 중국과 일본에서 차례로 마련해 핵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월 11일 홍콩, 12일 선전(深圳), 25일 칭다오(靑島)에서 개최했다. 이달에는 9일 오사카, 10~12일 도쿄에서 연 데 이어 30일 후쿠오카에서 진행한다.
특히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중 우호 주간’(3월 16~22일)을 계기로 ‘한국관광설명회’(3월 22일)에 직접 참석해 현지 매체와 인터뷰하며 한국 관광을 알렸다.
문체부는 2월 대통령 주재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이후 관계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3월에는 법무부와 협력해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12개국으로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하고,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대상 국가를 18개국에서 42개국으로 대폭 늘렸다. 이달 1일부터는 국제회의 입국 우대 심사 대상을 동반자 2인까지로 확대했다.
10일에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민간이 참여하는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를 열어 외래관광객의 지역 관광 교통 편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한국은 K-컬처의 매력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월 발표한 ‘방한관광 대전환, 지역관광 대도약’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며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유가·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른 항공료 부담과 국제 정세 불안 등 위협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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