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뮤지컬 '더 트라이브'…'진짜 나'를 만나자

서울시뮤지컬단, 2년 만에 전면 수정한 재연 선보여

뉴시스
2026년 04월 23일(목) 13:14
뮤지컬 '더 트라이브' 출연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스데이] 뮤지컬 '더 트라이브'가 확 바뀐 모습으로 2년 만에 찾아왔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뮤지컬단의 2026년 첫 작품 '더 트라이브'를 6월 9일부터 27일까지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2024년 초연된 작품은 인물들이 거짓말을 하면 고대의 '부족'이 등장한다는 독창적 설정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총 20회 공연 중 12회차 매진,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했다.

이번 재연은 초연의 유쾌한 에너지와 '거짓말을 하면 고대 부족이 등장한다'는 핵심 설정은 유지하되, 대본을 전면 수정해 사실상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선보인다.

초연에서 인물들이 선의의 거짓말이나 자기방어를 위해 만든 요새에서 벗어나 솔직하게 자기표현을 하게 되는 서사를 코믹하게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진정한 나를 만나는 것의 가치와 그 해방감을 더 강조한다. 거짓말과 갈등, 흔들림과 무너짐마저도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가 된다.

캐릭터도 달라졌다.

초연에서 다소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인물이던 주인공 조셉은 재연에서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는 인물로 재구성됐다.

반대로 초연의 끌로이가 당당하고 거침없는 인물이었다면, 이번 재연의 끌로이는 번아웃 직전까지 내몰린 채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상태로 그려진다.

이번 시즌 조셉 역에는 김찬호와 허도영, 끌로이 역에는 유주혜와 이혜란이 캐스팅됐다.

부족의 존재감도 한층 또렷해졌다. 강렬한 군무와 음악으로 작품에 압도적인 에너지를 더하는 '부족'은 공개 오디션에서 약 5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객원 배우 포함해 총 12명이 무대에 선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이번 재연은 초연의 개성과 에너지는 살리되, 드라마와 음악, 춤이 더욱 긴밀하게 결합하도록 작품 전반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작품 개막에 앞서 다음 달 1일 관객 참여 프로그램 '트라이브 레이브 파티(Tribe Rave Party)'를 진행한다.

서울시뮤지컬단 연습실에서 무료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가면을 쓰고 평소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말과 감정을 드러내며 조명과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간 안에서 해방의 순간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 참가 신청은 오픈 직후 전 회차가 모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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