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아시아 넘어 국제평화 소중함 절감"…또럼 "평화·미래 향해 기여" 이 대통령·럼 서기장, 서로의 문화 요소 언급하며 유대감 강조 뉴시스 |
| 2026년 04월 23일(목) 1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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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만찬에서 "평화는 우리의 번영과 미래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토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쟁의 아픔을 딛고 발전을 이뤄낸 우리 양국은 평화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에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이란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이 공통으로 겪은 전쟁의 고통을 돌이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 또 "베트남의 역동적인 성장과 도약의 여정에 우리 대한민국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의 경제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013년 성남시와 탄호아성 간의 우호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며 "이때 이 나라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당시 봤던 수많은 가능성이 오늘날 괄목할 만한 발전으로 이어진 모습을 보며 베트남의 저력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글로벌 핵심 협력국으로서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전환 등 베트남의 미래성장에 핵심 축으로 삼는 분야에 대해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해 나갈 것"이라며 "원전, 철도, 도시개발 등 핵심 인프라 분야는 물론이고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등 전략산업 전반에서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긴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베트남 리 왕조의 이용상 왕자가 고려에 정착한 지 800년 되는 해다. 작은 교류로 시작된 양국의 인연은 이제 연간 500만명이 서로 오가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거듭났다"며 양국의 관계 발전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1만여개의 한국 기업 현장과 7만5000여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공부하는 한국의 대학, 그리고 10만 한국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삶 속에서 우리 양국은 일상을 함께하며 깊은 유대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하노이를 품고 흐르는 홍강이 이 자리에서 하나로 이어지고 양국 공동 번영이라는 큰 바다에서 함께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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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서기장은 "대통령님은 베트남의 국가 및 정부 신지도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베트남을 방문하는 첫 국빈"이라며 "베트남과 한국 간 관계는 깊은 역사, 문화적 유사성과 새로운 시대의 전략적 이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관계"라고 화답했다.
이어 "귀빈을 위한 만찬에서는 언제나 향신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국 된장처럼 오랜 시간 숙성될수록 더욱 깊어지는 베트남 '드엉 번'이라는 된장의 풍미는 우리 양국의 우정과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화적 유사성과 정치적 신뢰와 상호 보완적 경제 발전은 양국이 평화와 안정과 발전과 번영의 미래를 향해 협력하며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더욱 강력하고 실질적이며 심도 있게 발전해 역내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과 협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어로 '건강을 위하여'라는 의미를 지닌 '쭉쓱쾌'(Chúc sức khoẻ)라는 말로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손경식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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