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독자 전투기 시대' 열렸다…KF-21,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국내 기술로 개발한 KF-21, 체계 개발 최종 관문 통과 뉴시스 |
| 2026년 05월 07일(목) 1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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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은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으로, 2026년 2월까지 약 5년간 다양한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 및 구조 건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동시에 총 1600여회 비행시험을 통해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개의 다양한 비행시험조건에 대해 KF-21의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검증했다.
이에 따라 KF-21은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방사청은 "지난 2023년 5월 획득한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 진행된 후속 시험평가를 통해 KF-21 Block-I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KF-21은 올해 6월 체계개발 종료를 앞두고 있다.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된다. 방사청은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국방부, 합참,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오는 2028년까지 공대공을 갖춘 KF-21 초도 양산 물량 40대를 공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32년까지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확보한 후속 물량 80대를 추가로 생산해 총 120대를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다만 KF-21 전력화 일정이 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시간이 흐를수록 KF-21에 대한 방사청 예산 압박이 점점 심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KF-21 전력화 일정이 기존 계획보다 4년 정도 늦춰질 수 있다고도 관측한다.
이와 관련 방사청은 공군과 현재 KF-21 양산 및 전력화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충진 방사청 공보총괄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방사청은 한정된 재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KF-21 후속 양산사업을 포함한 방위력 개선사업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군과 관계기관 등과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동하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KF-21 전력화를 위해 방사청과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F-5 연장 사용 계획은 별도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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