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꽃' 나카시마 미카, 두 번째 내한공연 "관객들 대변자 되고 싶죠"

데뷔 24년 만인 지난해 5월 첫 내한공연
6월13일 경기 고양 킨텍스서 韓 팬들과 재회
"닭한마리(삼계탕) 먹는 것이 기대돼"

뉴시스
2026년 05월 08일(금) 10:27
[서울=뉴시스] 나카시마 미카. (사진 = 유진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스데이] 상실을 통과해 본 자들만이 낼 수 있는 주파수가 있다. 일본 톱 가수인 J-팝 디바 나카시마 미카의 목소리는 언제나 그 쓸쓸하고도 다정한 대역에 머문다.

지난해 5월 데뷔 24년 만에 성사된 첫 내한 공연에서 그는 쏟아지는 기립박수 앞에 아이처럼 눈물을 터뜨렸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그가 건네는 위로에 조용히 화답했던 그 밤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서로의 고단함을 쓰다듬는 거대한 교감의 의식과도 같았다. 눈물로 빚어낸 최초의 해후로부터 1년1개월, 상처를 껴안고 끝내 희망을 발굴해 내는 나카시마가 다시 한국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6월13일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두 번째 내한 공연은 과거의 향수에만 기대지 않고 아티스트로서의 현재를 증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무대에서 나카시마는 시대를 초월한 겨울의 찬가 '눈의 꽃(雪の華)'을 비롯해 '글래머러스 스카이(GLAMOROUS SKY)',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등 자신의 궤적을 대표하는 명곡들을 현악기와 퍼커션이 더해진 새로운 어쿠스틱 밴드 라이브로 직조해 낸다. 절망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체념의 언어조차 그의 입술을 거치면 기어이 살아갈 용기로 치환될 것이다.

그는 스스로를 가리켜 "팬들의 대변자"라고 명명한다. 노래를 통해 타인의 멍든 마음을 대신 전하고, 안심하고 울고 웃을 수 있는 해방의 시공간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나카시마가 무대 위에 존재하는 이유이자 그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비결이다. 이번 내한 공연 티켓은 오는 13일 오후 12시부터 놀(NOL) 티켓에서 예매가능하다.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유진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면으로 먼저 건네온 그의 다정하고 단단한 진심을 전한다.

-다시 서울에서 공연을 하게 됐는데,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또 한국 팬분들에 대한 특별한 마음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약 1년 만의 서울 공연입니다. 한국팬분들은 항상 뜨거운 마음으로 라이브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라서, 지금부터 너무 기대됩니다."
[서울=뉴시스] 나카시마 미카. (사진 = 유진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연출이나 세트리스트 면에서 한국 팬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포인트나 볼거리가 있나요?

"이번 세트리스트도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곡들을 많이 담았습니다. 의상이나 영상 연출도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투어의 테마나 콘셉트에 대해 알려주세요. 또, 관객분들께 어떤 것을 느끼셨으면 하나요?

"이번 라이브는 기존의 밴드 구성에 현악기와 퍼커션을 더한 새로운 편성으로 진행됩니다. 이 새로운 편성만의 편곡을 꼭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눈의꽃' 같은 대표곡을 라이브에서 부를 때마다 마음의 변화가 있나요? 또,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표현이나 편곡이 있습니까?

"이 질문을 받으면 항상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눈의꽃'은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커버해주셔서 다양한 색의 '눈의꽃'이 존재하는 이미지가 됐습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께 알려지게 됐죠. 그래서 부를 때마다 긴장되지만, 저만의 색을 담은 '눈의꽃'을 즐겨주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하시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서울=뉴시스] 나카시마 미카. (사진 = 유진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브 중에 서프라이즈를 준비해주시기도 하고, 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언제나 감동받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체류 중에 시간이 있다면 해보고 싶은 것이나 기대하고 있는 음식이 있나요?

"현지 사철에 가서 인사를 드리거나 제가 좋아하는 닭한마리(삼계탕)를 먹는 것이 기대됩니다."

-데뷔 이후 음악 스타일도 변화해왔는데 현재 무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이브에 와주신 여러분의 '대변자'가 되는 것입니다. 공연하는 시간만큼은 모두가 자유롭게 마음을 풀고, 안심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마음을 맡겨주셨으면 합니다. 노래로 여러분의 마음을 대신 전하는 아티스트로 있고 싶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 여러분, 그리고 이번 공연에 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지금부터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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