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46년 전 외침 ‘오~ 민주주의여’ 계승

구청 공직자들 14일 5‧18민주묘지 참배 나서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6년 05월 11일(월) 10:40
송암 효천 5·18 추모문화제
[나이스데이]광주 남구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오월 정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올해 기념행사는 ‘오월의 꽃, 오늘의 빛’을 주제로, 광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공동체적 연대 의식 고취와 미래 세대가 함께 즐기고 배우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1980년 5월 광주의 숭고한 희생과 연대 정신을 기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먼저 구청 간부 공무원 50여명은 오는 14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는다.

민주의 문 앞에서 방명록에 서명을 한 뒤 민주묘역 추모탑 참배와 80년 5월 24일 계엄군 총격으로 진월동 한 저수지에서 희생된 방광범(당시 전남중 1학년)씨를 비롯한 민주 영령들의 뜻을 기리면서 오월 정신 계승 의지를 다진다.

또 구청 공직자들도 오는 16일부터 18일 기간에는 5‧18민주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광주광역시 주관 민주평화 대행진 및 민주주의 대축제 ‘민주의 밤’, 46주기 전야제를 비롯해 국가보훈부 주관 기념식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오는 21일 효천역에서 송암‧효천 5‧18 희생영령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송암동과 효천역 일대에서 계엄군에 의해 사망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5월의 아픔과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함이다.

추모 문화제 주제는 ‘그날의 숨결, 오늘의 울림’으로, 추모사 낭독과 각종 공연, 영화 상영 등 2시간 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지난 2022년부터 송암‧효천 지역의 역사적 기억을 되새기고자 매년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남구는 80년 5월 광주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민주화 성지 방문 활성화 차원에서 관내 곳곳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715번 무료 승차를 지원한다. 5월 18일 당일에 누구나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이자 역사이다”라면서 “46년 전 오월의 외침을 기억하면서 민주주의 가치가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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