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 '취업교육'으로 청년 6800명 키운다

노동부·산업부, 'K-뉴딜 아카데미 10대 그룹 간담회' 개최업종별 특화 교육훈련 개설…지역 청년 직무역량 강화도삼성, 자립준비청년 지원…SK는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 진행

뉴시스
2026년 05월 13일(수) 13:11
지난달 15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게시판에 채용정보가 붙어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국내 10개 그룹이 정부가 주도하는 'K-뉴딜 아카데미'를 통해 6800명의 청년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는 13일 'K-뉴딜 아카데미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참여 그룹별 아카데미의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K-뉴딜 아카데미의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이 선호하는 대기업 등이 주도해 기업 특화 분야의 직업능력개발 훈련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10대 그룹은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해 올해 약 6800명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들에게 기본 소양과 업종 특화교육을 집중 전수하기 위한 'K-뉴딜 전용 업종별 특화 교육훈련 과정'을 적극 개설할 예정이다.

먼저 삼성은 사업 효과성이 검증된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디딤돌'을 활용한 전자·IT제조, 공조냉동 등 6개 직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희망디딤돌은 만 18세 이후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 공간, 취업 교육, 맞춤형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와 포스코는 교육과정과 채용을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SK는 인공지능(AI) 전문역량과 도메인지식을 결합한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인재 양성 과정 'SKALA'와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및 네트워크에 대한 실무교육 훈련 'Anna's Cod' 등을 운영해 AI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청년들에게 기업 조직과 업무 환경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모델도 소개됐다.

LG는 계열사 현장 사업장을 교육훈련 장소로 활용해 청년들에게 실무 지향형 교육훈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상품 마케팅, 매장 운영 및 고객경험 관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롯데와 AX 경험 기반 산업현장 문제해결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GS의 사례도 공유됐다.

아울러 10대 그룹은 비수도권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방점을 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운영 프로그램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뉴딜 아카데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훈련 과정 설계, 아카데미 과정의 브랜드화를 통한 인지도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은 청년의 역량 강화 및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특히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각 기업에서 자사의 강점을 살린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번 K-뉴딜 아카데미는 주요 대기업의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본소양 및 직무 경험을 쌓게 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K-뉴딜 아카데미의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22일까지다. 노동부와 산업부는 선정된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청년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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